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저자
김도윤, 제갈현열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9-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학벌이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인맥이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대학이라는 기준을 세울 때 교과부에서는 크게 2년제 전문대학과 4년제 종합대학으로 나눈다.

그 외에 다양한 학과가 세분화되고 학과에 따라서도 학생들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기준은 이와 다르다. 우리나라에는 서울대(서울에 있는 대학)과 

지방대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대학마다 급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급에 지방대는 명함도 못내민다.


얼마전에도 삼성에서 대학별로 신입사원 총장 추천 인원을 할당하여 문제가 됬었다. 이를테면 

서울대에서는 100명을 총장추천으로 선발하고, 지방의 모 국립대에는 10명만을 할당하는 식이다.

물론 빗발치는 항의에 삼성에서도 없었던 일로 매듭짓고 말았지만, 대학이라는 타이틀은 

사람을 수치화하여 평가하는데 정말로 매력적인 수단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책은 그런 사회적인 시선에 맞선 두명의 필자가 등장한다.

이 두명의 지방대생 또한 처음에는 패배감에 휩싸인 다른 과 동기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과거에 자신들이 남들보다 덜 노력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그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니 자신들이 해야할 일은 명확해 진다. 남들보다 뒤쳐져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한다는 것. 이쯤되니 책 제목이 이해가 간다.


날개는 아마도 명문대 타이틀을 이야기 하는 것이리라. 요즘 같이 명문대를 졸엄하고 실업자가 되는 세상에

말도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으나, 지방대생은 심지어 서류전형에서 탈락한다.

면접관 얼굴이라도 보고 오는 것만으로도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쨋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발하라. 그러면

반드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타이틀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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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16~30

snow가 사는 모습/시윤이 성장일지 2013. 10. 10. 23:09 posted by 스노우경

귀차니즘과 어플리케이션 인증 오류등이 뒤섞여 한동안

로그인을 못함.


축복이는 3일간 집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인천의 엄마집으로

엄마와 함께 산후조리룰 하러 떠난다.

삼일간 아들을 못만났지만, 다행이 개천절과 학교장 재량 휴업일이

이어지는 4일간의 연휴가 생겨서 4일동안 인천에서 다시금

축복이와 지혜와 세가족이 재회한다. 그 후 또 이틀을 출근하고

아버지의 생일과 할머니의 방문을 겸사겸사 한글날 안산으로 데려온다.

그러고 오늘은 한글날 다음날인 10월 10일이다.


저녁에 잠깐 접속하는거 귀찮다고 빼먹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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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sdo.me/index.do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유'를 추구하는 위즈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혹은 먼저 경험을 한 선배)가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있지만 지식과 정보가 없는 사람에게 짧은시간 가르침을 준다. 위즈돔은 이런 느낌으로 출발한것 같다. 어디선가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글을 읽고 '참신하다'라는 생각을 했던게 꽤 오래전, 그리고 이번 주말에 처음으로 위즈돔에 참여해봤다.


내가 했던 것은 팝아트 초상화 만들기.

요즘 여자친구가 우울해하고 힘이 없어 하기도 했기에 선물을 할 겸, 데이트를 할 겸 같이 서울 강남으로 나갔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왼쪽은 여자친구의 작품, 오른쪽은 나의 작품



요즘들어 그림그리기와 미술에 점점 더 관심이 생기던차에 이런 훌륭한 완성품을 만들게 되니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물론 잿소 작업과 연필스케치는 도머님이 해왔기에 내가 할 것은 단지 외곽선을 긋고 색을 선정하고 색칠하는 것 뿐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창조적인 작업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물론 한번 하고 나니 '팝아트도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크게 복잡하지는 않은 과정이었지만, 내 스스로 이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라고 하면 쉽게 도전은 하지 못할 작업이긴 했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계기로 내가 팝아트에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고, 여기서 얻은 방법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초상화를 선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위즈돔도 검색해서 참여할 것이다.

아울러 내가 도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 고민해봐야 할 것이고...


자전거 구입

snow의 리뷰/상품 2013. 7. 2. 14:50 posted by 스노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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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인라인/모터사이클 > 자전거 > 로드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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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에 대한 동경같은게 있어서 늘 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 여행을 결심하게 되면서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몇몇 관련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 제품으로 구매를 결정한다.


자전거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때부터 시작되는 주변 제품들이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일단 구매후 받은 사은품은

500룩스 전등

후방등

렌치 및 타이어 패치 등이 포함되어 있는 수리 세트 등이고


이후 

물통 거치대 7,000

오클랜드 선글라스 35,000

4관절 락 19,000

팔토시 5,800

등을 구입했다.


추가로 구매해야 될 물품들은

라이딩 자켓, 바지

장갑, 휴대폰 거치대

패니어 가방, 헬멧

클릿페달, 신발


등이다.


자전거로 해안도로 등을 달리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얻었지만, 또한 그만큼 지출도 큰거 같다.

하지만 차랑과 달리 유지비가 들지 않는 점, 그리고 타면 탈수록 건강해진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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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여행가

인기 여행작가

국제구호 팀장

이화여대 교수

유엔 국제구호 자문위원



1. 우리 머리속에는 세계지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가?

안산, 대한민국, 미국의 지도는 머릿속에 있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이나 말리 같은 나라가 과연 우리 머리속에 있는가? '우리'라고 말할 때 '우리'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우리'가족, '우리'나라는 익숙하다.

그러나 '우리'아시아, '우리'세계는 조금 낯설다.


내가 생각하는 세계를 넓히자.

과거에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지구촌이라는 말도 옛스럽다. 왜냐면 통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세계어디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내 손에서 알 수 있다.


이런 작은 관심을 기울여서 세계의 소식을 알 수 있지만, 아직도 우물안에서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내 이웃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지구촌보다 지구집이라는 말이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인식을 변화시키기 쉬운 방법은 늘 가까운 곳에 세계지도를 두는 것이다. 실제로 내(한비야)가 성장할 때 부모님은 세계지도를 집 구석구석 붙여놓았고, 매일매일 세계지도를 접하면서 세계가 만만하게 느껴졌다.

아주 어릴적부터 '언젠가는 세계를 무대로 살리라'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 내가 세계지도에 큰 영향을 받았던 만큼 여러분들도 세계지도를 머리속에, 우리 아주 가까운 곳에 두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세계지도를 통해, 지금 가슴뛰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세계지도를 머리에 심으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들을 더 마음속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공감은 세계를 무대로 날개를 펼치는 데 커다란 기반이 된다.


여기까지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드웨어에 관한 것은 무엇일까?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은 '정글의 법칙'이다. 국가간의 협상에서도, 기업간의 비지니스에서도 정글의 법칙이 적용된다. 오늘 이 강의 또한 선착순으로 입장을 한다. 늦게 들어온 사람은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한다. 이 또한 정글의 법칙이 적용된 한 예이다.


한편 정글의 법칙의 반대편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이 있다.

바로 '사랑과 은혜의 법칙' 목사님과 신부님과 그외의 여러 성숙한 사람들이 말하던 그런 법칙이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부터 국제 구호를 받게 되어, 서울올림픽이 개최되었던 1990년대까지 국제구호를 받았다. 경제적 성장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사람이 존재했다.

199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는 국제구호를 받는 나라에서 사랑과 은혜를 배푸는 나라로서 변하여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 국제구호를 하고 있다.




굶어죽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3초에 한명씩 사람이 죽고 있다.

1초 2초 3초, 아이가 한명 죽었다. 또 1초, 2초, 3초 아이가 죽었다. 어떤 아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배부르게 먹지 못하고 굶어 죽는다. 내가 말라위에 갔을 때 굶어 죽었던 아이를 보았던 그 충격은 아직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그 아이는 팔다리가 매우 가늘고, 머리의 색이 파랗게 변해있었다. 이미 뇌의 양분까지 끌어다 썼다는 것으로, 매우 나쁜 징조였다. 그 어머니에게 아이를 받았는데, 너무 가벼워서 떨어뜨릴뻔 했다. 6개월된 아이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데 내 손에서 아이가 죽을거 같아서 무서웠다. 그 순간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헐떡거리던 아이가 잠시 헐떡임을 멈추고 내게 눈으로 묻고 있었다. '저는 어떤 죄를 지은 것일까요'


이 아이는 죽을죄를 졌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가나한 엄마에게 태어난 죄이다.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어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그보다 잘 살 수는 없다.  한편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를 엄마에게 넘겨주고 나니 아이 어머니가 갑자기 '으앙' 하는 소리를 질렀다. 혹시 아이가 죽은게 아닐까 싶어 가까이 가보니

아이의 이빨이 났다는 사실에 아이의 어머니는 기쁨의 환호를 지른 것이다. 이가 나고 있는 아이가 당장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날 저녁에 묻혔다. 그길로 시내로 나가 가장 부유한 사람의 창고를 찾아갔다. 지금 2주안에 밀가루가 보급되지 않으면 수 많은 어린아이들이 굶어 죽는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하지만 그 사람이 했던 단 한마디의 대답은 나를 무너뜨렸다.


I'm a business man. 


그렇다. 그 부자는 '정글의 법칙'에서 살고 있었다. 한명이라도 더 사랑과 은혜의 법칙에 살고 있다면 두명의 생명의 살릴 수 있다. 그 부자가 사랑과 은혜의 법칙에 살고 있었다면, 45분 거리에 있던 그 아이는 아마 죽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것이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데 '정글의 법칙'이 있음은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에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 만큼은 '사랑과 은혜의 법칙'에서 살기를 바란다.




2. 가슴속에 불화살을 안고 살아라.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99도와 100도는 단 1도의 차이지만, 물이 끓느냐 아니면 그냥 뜨거운 것인가로 나뉘어 진다.


99도로 끓는 사람들은 그냥 조금 대단하다. 

그러나 100도로 끓는 사람은 얼굴의 안색이 다르다. 단번에 알 수 있는 그 사람만의 열기가 있다.

저는 10여년전에 불화살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 불화살을 여러분들에게 나눠주려고 합니다. 저의 불을 나눠준다고 해서 저의 불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냥 불을 당겨주는 역할을 할 뿐이니까요. 하지만 저로인해서 불화살이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불화살을 쏘아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강연을 시작으로 안산시내에 수 많은 불화살이 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저의 불화살은 케냐 의사에게 받았습니다. 세계일주가 끝난 후 월드비젼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지구 구석구석에서 구호를 펼치고 있던 세계적인 단체입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물, 밥, 피난처, 보건의료가 필요합니다. 월드비전은 이 네가지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1950년 우리나라에서 한경직 목사님에게 전후 사업의 대한 지원을 하면서 태동했습니다.  월드비전 소개


 

<계속 수정중>

<위 내용은 강연자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



ㅇㅇ

2013. 6. 21. 15:1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리뷰] 연극 <바람난 삼대>

snow의 리뷰/영화&연극 2013. 6. 17. 08:41 posted by 스노우경



친구한테 초대권을 얻어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대학로 소극장 시월. 혜화역 1번출구와 2번출구의 사이쯤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연극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이 갔기에 단순한 연예관련 연극인지 알았으나, 1인 3역을 하는 이야인줄은 몰랐다. 실제로 연극의 등장인물은 6명(아들, 아빠, 할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애인들)이지만 2명의 배우가 각각 아들, 아들 여자친구, 아버지, 아버지 애인, 이런식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래서인지 장소의 변화 없이 주인공의 거실 한곳에서 의상과 가발을 바꾸어 주는 식으로 연극을 진행한다. 여러 가지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볼수록 억지 웃음을 만드려 내고 노력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줄거리 또한 지나치게 단조로운 상황. 아버지,아빠,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보여줄 수 있으면(코믹 연극이라 할지라도) 좋으련만, 남녀 배우가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 내용이 아버지나 할아버지나 비슷하게 느껴졌다. 


결과적으로는 한시간 남짓되는 공연이었지만, 자리에 앉아 있기가 괴롭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같이 갔던 여자친구는 여태까지 봤던 연극중에 제일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연극이 모두 명작이었는지, 아니면 우리의 코드와 이 연극이 안맞는건지. 

팟캐스트)이승욱의 공공상담소

snow의 리뷰/podcast 2013. 6. 13. 23:08 posted by 스노우경


위 이미지는  팟빵에서 가져옴 http://www.podbbang.com/ch/3643


학문의 범주를 나누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으로 나누는 것이다. 흔히 자연과학은 그 탐구하는 바가 명확하며 언어로 정의하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회과학이라는 분야는 '과학'이라고 명칭을 붙여주긴 했지만 기준이 비교적 모호하다. 오랜세월 수학을 정진해온 수학자는 최신 경향을 모른다고 해도 여전히 대가의 반열에 올라서 있을수도 있겠지만, 사회과학은 그 당시 시대의 분위기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 팟캐스트는 옆집아저씨같은 편안한 말투의 박사님이 사회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심리학의 눈을 빌려 말해준다. 배움은 글속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상아탑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공공상담소라는 명칭 자체가 이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 마지막 에피소드가 나온지도 6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오지 않는 시즌2의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드는 팟캐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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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snow의 리뷰/영화&연극 2013. 6. 8. 23:04 posted by 스노우경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

7.2
감독
장철수
출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박혜숙
정보
액션,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24 분 | 2013-06-05
글쓴이 평점  


웹툰 원작 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는 강풀이다. 나 또한 <순정만화>부터 <아파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강풀이 인터넷 공간에서 풀어냈던 많은 이야기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났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끼> 등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웹툰 원작 영화가 영화판에 큰 영향을 미쳤던 적은 드물었다. 앞서 언급한 강풀 원작의 영화들도 그 화제성만큼 개봉 수익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최단시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무섭게 기세를 올리고 있다. 나는 원작을 전혀 접하지 않았지만, 영화가 주는 즐거움은 마음껏 만끽하고 극장을 나올 수 있었다.



오늘도 지인들을 만난자리에서 단연 화제는 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김수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영화가 끝난 뒤에 맥주를 앞에 두고 영화를 갔이 봤던 여자 둘이서 흐믓하게 영화의 내용을 복기했다는 대목에서는 김수현이라는 배우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영화의 재미는 어떨까?

인터넷에서 주된 평가는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물론 짧은 러닝타임안에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이는 원작의 팬이나 더 높은 작품성을 요구하는 관객들에게는 불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작품이 드러내고자 한 웃음 포인트는 적절하게 잡아낸 것 같다. 특히 전반부에 등장하는 달동네 에피소드들이 많이 와닿는다. 후반부 액션신 또한 김수현 및 많은 배우들의 고생을 짐작할 수 잇었다.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 밀도 깊은 격투장면들이 등장한다.  언뜻언뜻 <엽문>이나 <러시아워>가 생각나기도 한달까?


하지만 후반부 너무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간다. 또 영상을 구성할 때 지나치게 질질 끄는 듯한 상황 연출은 감동을 찾기도 쉽지 않았고, 지루함마저 느끼게 하는 구성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영화평 뒤에는 뭔가 꺼림찍한 말들이 따라붙는다. '재밌어, 하지만 근데 말야..' 이런 식이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이렇게 추천해주고 싶다. '김수현만을 위해 영화관을 찾는 영화팬이라면 김수현의 매력이 한껏발산되는 전반부 60~70분만을 보고 영화관을 나서도 된다고..'

그 시간만 집중해서 영화를 봐도 극장에 지불한 돈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뒷 부분의 지나친 무게감과 애매모호한 방향성은 조금 의문이 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에 대해 매우 후한 나지만 별점 7점을 준다.

용서받지 못한자 (2005)

snow의 리뷰/영화&연극 2013. 5. 9. 00:29 posted by 스노우경



용서받지 못한 자 (2005)

The Unforgiven 
8.9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서장원, 윤종빈, 김성미, 임현성
정보
드라마 | 한국 | 121 분 | 2005-11-18
글쓴이 평점  


리얼한 군대 문화. 그중에서도 군대내의 인간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군대는 흔히 이세상과 전혀 다른 법칙이 통용되는 곳으로 인식된다.

멀쩡한 사람도 군대에서 변한다고 하기도 하고, 밖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는 곳이 군대라고도 한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막상 당사자가 됬을때는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 힘든 일들이 펼쳐지는 곳. 그곳이 바로 군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군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지침이 존재한다.

가령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라' 거나 혹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라'는 말 등이다.


불합리가 합리가 되고,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따돌림을 받는 현실. 왜 그런일이 벌어지게 될까.



영화는 저예산 영화로서 적은 수의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병영내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면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군대문화의 반감을 갖고 있던 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자신의 신념과 현실이 충동하게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