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자 (2005)

snow의 리뷰/영화&연극 2013. 5. 9. 00:29 posted by 스노우경



용서받지 못한 자 (2005)

The Unforgiven 
8.9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서장원, 윤종빈, 김성미, 임현성
정보
드라마 | 한국 | 121 분 | 2005-11-18
글쓴이 평점  


리얼한 군대 문화. 그중에서도 군대내의 인간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군대는 흔히 이세상과 전혀 다른 법칙이 통용되는 곳으로 인식된다.

멀쩡한 사람도 군대에서 변한다고 하기도 하고, 밖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는 곳이 군대라고도 한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막상 당사자가 됬을때는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 힘든 일들이 펼쳐지는 곳. 그곳이 바로 군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군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지침이 존재한다.

가령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라' 거나 혹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라'는 말 등이다.


불합리가 합리가 되고,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따돌림을 받는 현실. 왜 그런일이 벌어지게 될까.



영화는 저예산 영화로서 적은 수의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병영내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면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군대문화의 반감을 갖고 있던 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자신의 신념과 현실이 충동하게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