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영의 책 한 권 쓰기

저자
조관일 지음
출판사
미디어윌 | 2012-04-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책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비서처럼 하라』,『직장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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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들렀다가, 새로 읽을 책을 찾는 과정에서 마음이 내키는 대로 집어든 책이다.

책날개의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니 내게도 익숙한 제목이 눈에 띄었는데 <비서처럼 하라>가 그 책이다.

리더의 마음을 헤아리며 동시에 조직의 전반적인 사항까지도 신경써야 하는 비서처럼 업무를

처리하면 업무의 지향하는 바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자신도 리더에 더 가까워 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탁구영의 책 한 권 쓰기>에서 말하는 '책' 소설같은 문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쓸 수 있는 책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책의 주제는 직장생활과 관련이 되어 있거나

자신이 늘 경험하는 익숙한 주제이다. 이런 주제를 하나 선정하여 책을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알고 있던 내용은 더욱 명확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저자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신 또한 글 쓰는 일에 전혀 흥미가 없었음에도, 고생끝에 첫번째 책을 탈고하니 책을 쓰는데 자신감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 권, 두 권 책을 쓰다보니

수십권의 책을 출판할 수 있었고, 직장생활과 관련된 책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회득하게 됬다고 한다.

 

본문에서 언급한 저자 존 간서 "나는 언제나 실제로 쓰는 것의 열 배, 때로는 백 배의 정보를 모은다."에서도 알 수 있듯, 책을 쓰는 과정이 배우는 과정이고, 성장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나도 과거부터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이러한 실용서나 전문분야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단지 소설가의 멋있는 삶과 사람들의 경외심 어린 시선을 부러워 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이렇게 시작하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저절로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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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주장하는 책 쓰기의 효과

1. 학습효과

2. 명함효과

3. 정리효과

4. 후광효과

5. 학력-전공 초월효과

6. 자기계발효과

7. 경제효과

8. 홍보대사효과

9. 몸값상승효과

10. 지적자산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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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네가 닭을 키운다고 들었는데 양계란 참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에도 품위 있고 비천한 것,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의 차이가 있다. 농서를 잘 읽어서 좋은 방법을 골라 시험해보아라.

색깔을 나누어 길러도 보고 닭이 앉는 홰를 다르게도 만들어보면서 다른 집 닭보다 살찌고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길러야 한다. 또 때때로 닭의 모습을 시로 지어보면서 짐승들의

실태를 파악해보아야 하느리라. (중략) 너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모르겠구나. 이미 닭을

기르고 있다니 아무쪼록 많은 책에서 닭 기르는 법에 관한 이론을 뽑아내서 <계경>같은 책을

하나 만든다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속사에서 한 가닥 선비의 일을 찾아내는 일이란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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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저자가 언급한 저자와 책을 쓴 이유나 특징이다.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자기만의 특별한 세상을 만들자.'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

김태훈 <이순신의 두 얼굴>      '우연한 계기에 영웅들의 삶이 궁금해져서'

남강   <적은 내 안에 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어서'

전유성 <TV보다 쉬운 컴퓨터>   '자신의 컴맹탈출기를 책으로 출판'

황안나 <내 나이가 어때서?>    '은퇴 후 도보여행가로 활동한 기록'

시바타 도요 <약해지지 마>      '98세에 내놓은 첫 시집'

류시화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여러 부분에서 주제를 찾아 출판'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10년 인도여행의 기행문'

 이원복  <새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쓰기 위해 12년간 준비'

스펜서 존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20년간 구상하고 다듬고 나서 출판'

리처드 라이트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

나카타이 아키히로 <20대에 하지않으면 안 될 50가지> '19년 동안 780권의 책을 출판.

                                                                            '매일 A4용지 15매의 글을 쓰고 한달  5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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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책쓰기의 유형

1. 경험활용형

2. 타인사례분석형

3. 모음집형

4. 전문분야형

5. 문학창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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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3 자료수집의 기본자세

 1. 목표

 2. 관찰력과 호기심

 3. 습관

 4. 자기주장 (자기만의 해석과 차별화된 관점)

 5.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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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42 졸고를 올고로 만드는 법

 1. 쓰고 난 후 소리 내어 읽어보기

 2. 깔끔하게 다듬기 (중복되는 표현 삭제)

 3. '옹심이' 박기 (사례나 통계 유명인의 어록 등으로 글의 생기 불어 넣기)

 4. 묵혔다 다시 읽기

 

 

이남희 <자기발전을 위한 자서전 쓰기 특강>10%의 글쓰기를 위해서는 90%에 달하는 구상과 자료준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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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핑계로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다. 이런 여유를 느끼기 쉽지 않은데, 너무나 좋다.
내 나이 28살, 태어난 날로부터 계산하면 ( )일을 살았다. ( )일 이라니..

물론 이 많은 시간중 나는 인간 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했고, 의무교육과 의무국방을 위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나의 시간과 노력을 소모해야 했다.

고통스러운 삶은 아니었지만, 행복한 삶도 아니었다. 늘 무언가 때문에 불안하거나 불만족스러웠고
행복은 잠깐이었다. 하지만 그런 잠깐의 행복을 위해서 오랜시간의 인내를 반복했다.

항상 누군가와 비교하며 살아야 하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비교 당하고 그것으로 다른사람에게
평가되었다. 타인의 평가는 나도 모르게 내가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기도 했다.

인간으로서의 쾌락과 욕망에도 눈을 감을 수 없다. 맛있는 음식 배부르게 먹고 싶고,
여자와 연예도 해야 한다. 결혼도 했다. 누군가의 부모가 되니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이 늘어났다.

의무적으로 돈을 벌어야 했고, 의무적으로 아이를 돌보아야 했고, 의무적으로 병원에 데려가야 했다.
본가와 처가에 주기적으로 얼굴을 비추어야 하고, 부인의 기분에 맞추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계절이 바뀌면 입을 옷을 선물해야 했다. (이 부분은 가장 안된다.)

내 취미라고 특별히 말할것은 없다. 아니 있긴 하다.
컴퓨터 게임, 근데 이건 취미가 아니었다. 게임에 빠져있던 시기에는 그것이 내 삶이었고,
그 외의 모든 것이 부가적인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내가 컴퓨터를 멀리하는 데 가장 큰 공은 엄마에게 있다.
학창시절부터 만사가 귀찮고 싫어서, 모니터와 눈을 맞추며 현실을 부정하고
공상에 세계에 사는 것이 좋았는데, 엄마는 그런 날 어떻게든 끌어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부모님도 생계가 급한 입장이었고, 부모님의 걱정만큼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지금도 게임을 좋아하고 빠져서 사는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과 연락을
하거나 근황을 들을 때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그렇게 사는 것도 맘편하고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러한 삶에 미래는 업다. 요즘에는 물론 아프리카 방송으로 억소리나는 수입을 거두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삶의 철학이 없이 돈의 노예가 되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것이라 예언한다. 그렇다고 그런사람들을 모두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민한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앞서 언급한 어떤 친구들은 이런 기민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특정한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맞닥뜨리지 않고 네트워크 세상속으로 회피하려고 하다간
영영 진짜 자기를 마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나를 마주하고자 하는 욕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사람 나이 30살이면 어른이 되기 위해 배울 것은 다 배웠다고 해도 된다. 20살은 그냥
술이랑 담배를 팔고 싶어서 성인이라고 명명한것 같지만, 진짜 성인은 아니다.

성인이라는 말의 정의가 어렵긴 하다. 그럼에도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는데,
가장 단순하게는 생식능력을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가 될 수 있다.
여자는 10대 초반만 되고 자궁이 어느정도 완성된다고 하니, 그때가 신체로서는
성인이 된 것일것이다. 말하자면 성체가 된 셈이다.

하지만 성인은 그런 개념은 아닌거 같다.
20살 나이로 딱 묶기에도 애매하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미생에서는 ( )이러면 성인이라고 했다.

나도 올해가 되어서 생각하는 것이 참 많이 바뀌었다. 아들 때문일 것이다.
아들을 보면 무한한 의무감이 생긴다. 이녀석은 스스로는 제 삶을 이어나갈수조차 없는 생명체가 아닌가
돌보고 기르고 더나아가 인간답게 만들어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평범함을 넘어서는 인간이 되면
좋겠다.

성인의 또 다른 측면은 일과 직업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한 분야의 전문가나
대가와 같은 이미지가 그것이다.
물론 모든 성인이 전문가로 평가 받는 것은 아니지만, 들판의 일개 농부도 농사일에
통달하면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그를 존중한다. 별과 구름의 움직임을 보고
다음날 해야할 일을 예측하고, 식물의 초록 잎을 보고 그 뿌리를 가늠할 수 있는 사람일 때 말이다.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싶다. 지금은 중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있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 매일매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뭔가 억눌린 어떤 감정같은게 느껴진다. 내 삶은 이제 몇평남짓한 이러한 교실안에서
여물고 시들다가 저물것인가. 2년차인데 벌써 이런고민이 밀려온다.

물론 앞으로의 인생은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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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snow의 리뷰/꼬리를 무는 독서 감상문 2014. 12. 7. 00:56 posted by 스노우경



청춘불패: 이외수의 소생법

저자
이외수 지음
출판사
해냄출판사 | 2009-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외수 작가의 책이다. 특유의 문제의식이 살아 있고, 언어의 유희가 있다. 

작가가 특히나 생기 있는 표현을 좋아해서인지, 비유를 하는 단어들도

평범하지만은 않다.


청춘불패는 제목처럼 젊은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내가 너희 힘든거 다 알어' 이런 투로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인지,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싶은 대목이 많았다.


그래서 몇 가지 찾아 써보겠다.


------------------------------------

사랑은 철저하게 내면적인 것이다. 그런데도 상대의 외형적 조건에 마음이 끌려서

사랑을 시작했다면 실패는 처음부터 예약된 결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대가 사랑에 실패한 첫 번째 요인은 그대가 사랑의 대상을 잘못 골랐다는 점이다.

p. 52


하지만 그대여 서두르지 말라.

멀고도 험난한 인생길, 엎어진 김에 쉬어갈 수도 있지 않은가. 백수는 젊은 날 한 번쯤은

겪어야 할 황금의 터널. 백수를 경험하지 않은 젊음을 어찌 진정한 젊음이라 일컬을 수

있으랴. 차라리 나는 그대가 자랑스럽다.

그대는 아직 길들여진 사회적 동물로 전략하지 않았으며 그대는 아직 덜미 잡힌

연봉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았다. 젊은 날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한다는 명분으로 취직부터 하고 보는 젊음은 싱그러울 수도 없고 아름다울 수도 없다.

p.88


이십대는 꿈을 하나만 선택하느 시기이므로 선몽기라 한다.

 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꿈, 그대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꿈,

그러한 꿈 하나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대의 이십대는 그것을 크나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p.94


세상에는 딱 한 가지 종류의 나쁜 놈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나쁜인 놈'이다. 

나쁜인 놈이야말로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쁜 놈이다.

p. 110


 인간으로서 간직할 수 있는 최상의 희망은 바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p. 139


날개가 있는 곤충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날개가 없는 곤충들은 바닥을 기어다닌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날개를 가진 곤충들은 먹이를 축적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욕망을 탈피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다.

p. 144


그대가 지독한 열등감을 느끼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는 사실은, 그대가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대변해 준다.

p. 169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언제나 열등감이라는 후원자가 있었다. 그러므로 

열등감이 희박한 인간은 성공할 가능성도 희박한 인간인다.

만약 그대가 지금 지독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나는 차라리 박수를 치고 싶다.

그대는 축복 받은 자이며 선택 받은 자이기 때문에 도대체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이유가 없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라.

 그러나 먼저 그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성공을 기대하는 소인배를 그대 가슴

안에서 추방하라. 타인의 행복까지를 보장하지 않는 성공은 결코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그리고 명심하라.

아무리 지독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인간에게도 한 가지 장점은 간직하고 있나니

그 장점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하라.

p. 177


그대여.

그대는 부디 정도를 걸어가라. 무릇 정도를 걸어가는 자는 외형을 가꾸는 일보다

내면을 가꾸는 일에 주력하는 법. 그대는 시대의 흐름에 동요되지 말고 묵묵히

자신이 추구하는 세계를 향해 걸어가라. 그리고 날마다 자연을 눈여겨보라.

한 장의 나뭇잎에는 만 장의 진리가 내장되어 있나니 자연보다 더 큰 스승을

어디 가서 만나랴.

p. 192


시험은 자유를 속박하는 족쇄, 희망을 목 조르는 사슬, 시험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면

덜커덩, 언제나 집채만 한 돌덩어리가 그대 가슴을 짓누른다. 그대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날마다 커다란 가마솥에 불안의 여물죽을 끓인다. 불안의 여물죽만이

그대의 일용할 양식이다.

단지 안정된 직장이나 얻어 가까스로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아가겠다는 희망은 

얼마나 소박한 희망이냐. 하지만 그토록 소박한 희망 하나에도 이토록

끔찍한 고통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에 그대는 소름이 끼친다.

그대가 진실로 노력해서 하나의 남다른 세계를 개척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것으로서 타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세상의 어둠을 조금이라도 걷어낼

수만 있다면, 그대는 훌륭한 인격체로 부각될 수가 있을 것이다.

p. 270



나도 내가 가야할 길을 예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