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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습관

snow의 리뷰/꼬리를 무는 독서 감상문 2008. 12. 6. 03:52 posted by 스노우경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책을 집필하면서 참고했던 문헌이나, 독자들에게 권하는 책의 제목들이
나오곤 한다. 결국 한권의 책을 읽으면 또다른 몇권의 책을 읽어야 겠다는
또다른 독서에 대한 목적이 생기는 것이다.
그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르고, 이러한 관련된 서적들을 보다보면 그 주제에 대해
지식이 구조화게 이루어지게 되고, 그러면 그 사실에 대해 자신이 책을 쓸 수 있는
안목이나 식견이 생긴다.

다만 훌륭한 독자는 훌륭한 작가의 충분조건이지만
훌륭한 작가는 훌륭한 독자의 필요충분 조건이다.

......................맞게 썼나.?

아무든 이제 책을 내 멋대로 리뷰하기 보다 특정책을 읽고난 뒤 그 책에서 소개하는 또 다른책들과
논문, 혹은 인물들에 관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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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에 잠식당한 2주

snow가 사는 모습 2008. 12. 6. 03:44 posted by 스노우경
내게 있어 온라인 게임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하릴 없이 방황하던 학창 시절의 그마나 남아있는 추억이자
나의 특기, 취미, 그리고 친구들과 나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같은 역활
까지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뉴스나 신문 논문등에서 떠드는 온라인 게임의 단점들 또한
내가 안고 가야하는 숙제이다.

최근 일년간은 온라인게임을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 3~4개월에 한번씩
3시간정도 한것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에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친구들과 그에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한 적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왜 2주간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빠지게 되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광고의 힘....!!!!

블리자드에서는 리치왕의 분노 출시를 앞두고 몇 주간이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대문을
와우의 광고로 채웠고, 그에 현혹된 나는 한달간의 유료 계정을 결재하고 만 것이다.

그 후 개인적인 외로움(여자친구가 안놀아주는, 그리고 학우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는)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친 몸, 그리고 중간고사와 중간 과제를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명목하에

2주동안 나를 와우의 '론도'라는 케릭터화 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물론 잃은 것은 많다. 조별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조원들과의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몇 몇 수업을 불참하는, 그리고 수 많은 수업에서 조는 나의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이른바 논문에서 말하는 온라인 게임의 모든 페헤를 밀도있게 겪은것이다, 다시한번..

하지만 얻은 것은 없었을까?
일단 개인적인 즐거움, 그리고 예전에 활동하던 길드에서 아직도 나를 공동체의 소속원으로 대해주고 있다는 소속감, 또하나는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열정이라던가 광기라던가로 해석될 수 있는 에너지와 다시한번 만날 수 있었다는 거? 아참. 교육학 동영상 강의를 50강정도 들었다는 것이다( 웃기게도 창모드로 게임을 하며, 눈으로는 게임을 하고 귀로는 동영상강의를 들었다)

분명한 것은 이주간 밤잠 안자고 얻은 결론은 게임은 자기 발전, 발견의 기회를 앗아간다는 것이다.
시간적으로든 그것에 대해 집중하며 소비해버린 나의 집중력이든 말이다.

한달간의 결재였기 때문에 이주간의 시간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신기하게도 어느순간부터인가 게임을
확 끊을 수 있었다,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던걸까?

그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

덧.
내가 만약 게임 제작, 마케팅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면..? 
내가 만약 사회인문학적인 길을 걸어가게 되어 게임중독, 인터넷중독에 관한 논문을 쓸 수 있게 된다면....?
내가 만약 먼훗날 심리상담을 하게 되어 게임에 관한 문제를 갖고 있는 아동과 상당하게 된다면...?
 
 이번의 이주와 지난 수년간의 경험은 나에게 아주아주아주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게임을 싫어하는, 잘 모르는 사람 보다야 관련 주제에 대해 할 말이 더 많겠지?

그리고 더 찾아봐야지. 내가 오랜시간을 들인 이러한 경험들이 후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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