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목적
인문학 공부 시작이 막막한 사람
책 한권을 다 읽어도 남는 것이 없는 사람
현명한 공부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
분야별로 깊이 있는 공부법을 모색하는 사람
읽고 공부한 것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늘 비슷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지금 배우고 익혀야 새로운 내일을 살 수 있다.배움은 쓸모없이 소모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없애주고 일상을 의미로 채워준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삶이 즐거움이고 내일이 밝음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제시

<소설 손자병법> 역사소설의 재미

공부를 할 때 되도록 '나는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나는 어떤 분야의 어떤 지식을 좋아하는가' 같은 질문을 거치면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고,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 새로운 삶을 위한 문장을 얻는 것'

(인문학자들은 흔히 자기계발서와 인문학을 구별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때로는 그러한 주장이 수긍이 간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인간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는 같은 기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저자의 말은 나의 이런 생각을 지지한다.)

자기계발의 메세지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이에 비해 인문학은 왜 사람은 습관에 지배되는지 알려준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또 하나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명문하된
정답도 없을 뿐더러 정답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순간 그것을 정답이
될 수 없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상황과 심리적인 상태가 다르고
책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실마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를 좋아하는데, 이말은 '너 혼자 한번 찾아보라'는
뜻이 있다.)

그런 점에서 자기계발이 논리에 가깝다면 인문학은 감성 혹은 직관에 가깝다. 자기계발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면, 인문학은 왜 투자하는지 이유를 묻는다. 자신에게 투자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밝히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자칫 개인적 관심으로 국한되거나 이기심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을 전체적인 조화와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관점으로 확장시켜준다. 자기계발이 선언이라면 인문학은 그 선언의 배경이 되는 철학이다. 선언이 없는 철학은 모호하고, 철학이 없는 선언은 맹목적이다. 두 세계는 화해가 필요하다.

책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공부는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공부를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을 하려면 언어를 거쳐야 한다. 언어는 생각의 통로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사고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어떤 언어를 취득하느냐에 따라 생각의 내용과 방향이 달라진다. 그래서 문장이 중요하다. 단어는 하나의 개념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단어가 모여서 만들어진 문장은 생각의 방향을 만들어내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부는 문장을 얻는 것이다.

인문학은 자신에게 필요한 문장을 스스로 찾아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직접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찾고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인문학은 그냥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부'를 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해서 찾아낸 문장만이 힘을 가질 수 있다. 그 과정을 통해 다른 문장을 얻으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시야가 확대되고 생활의 관점을 바꿀 수 있다 .태도와 방식이 달라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문학을 통해 얻은 좋은 문장들
"필요한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의 힘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이는 결국 존재론적 공포를 증가시킨다."
"컴퓨터는 아주 뛰어난 물건이다. 그러나 인류 안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는 아이들이다."
"모든 것에 자신이 담겨 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체력과 끈기, 목표의식이 그것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세 가지는 중요하다. 체력이 기본이 되며 엉덩이를 의자에 붙여놓을 수 있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자기계발이나 에세이와는 달리인문학은 한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데시간이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