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삶이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내 의지에 따라 인생이 변화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안다.

 

마치 산 깊은 계속에서 시내처럼 흐를 때는 나의 의지로

방향을 바꾸기 수월해도, 넓은 강가로 나서면

이미 정해진 곳을 따라 흘러야 하듯,

그렇게 나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살아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물줄기가 갈라지는 곳이 있듯, 시기에 적절하게

행동을 하면, 억지로 끌려가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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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0)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