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대략적인 상황은 공지영 작가가 트위터를 통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종편채널에서 노래를 부른 인순이와 프로그램 소개를 했던 김연아를 비난했던 것에서 시작입니다. 여기에서 수 많은 트위터리안들과 진중권 교수까지 가세해서 찬반 논란을 해내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인터넷에서 '공지영 진중권'을 검색했는데, 우리가 흔히 알던 일간지나 시사적인 신문 이외에도,
연예 일간지나 각종 매체에서도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각인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쪽은 공지영 작가의 경솔함을 탓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연예인의 직업과 방송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공 작가의 과거 언행을 들추어 내어 또 다른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헬스코리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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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연예 일간지나 다양한 매체에서도 이 사건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소설가 공지영이 인순이, 김연아 비판발언의 이유와 논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공지영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마지막으로 상황 설명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은 이 글을 통해 "인순이를 좋아하던 한 지인에게 인순이가 종편 개국
축하쇼에 나와
노래를 부른다는 말을 듣고 '인순이님 그냥 개념 없는거죠'라고 답글을 달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공지영은 "누군가가 '밥줄 걸고
공연거부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답글을 달았고 이 '밥줄'은
한진이나 쌍용차와는 분명 다른 밥줄이라고 생각했다"며 "'밥줄을 거나요?
스테이크와 김치
볶음밥을 거나요?"라고 했고 '
조선종편 가신 분 개념없다하는 저를 탓하소서'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김연아 비판과 관련, 공지영은 또 공지영은 "잠시 후 다른 분이 '뭐지. 김연아씨
인터뷰가 아니라 TV조선
프로그램 하나하나 소개하는데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연아의 팬인 나로서는 정말 실망스러웠다"라고 운을 뗐다.
공지영은 "그래서 '연아,
아줌마가 너 참 예뻐했는데 네가 성년이니 네 의견을
표현하는 게 맞다. 연아 근데
안녕!'이라고 적었다. 내 딸이 거기 나갔어도 똑같이
이야기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지영은 "나는 오늘 반성을
깊이 했다. 내가 당신들의 공격성을 이토록 이끌어낸 것을. 그리고 하루종일 힘들었다. 두려워서는 아니다. 슬퍼서였다"고 고백했다. 내비쳤다.
공지영의 이번 김연아, 인순이 비판 논란은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의도는
이해하지만 발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일파만파 커졌다.
출처: 헬스코리아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87124
공지영 작가의 발언에 대해 가장 뜨거운 공격을 펼치는 쪽은 아무래도 공지영작가의 비판의 그 첨단에 있는
조선일보입니다. 기자가 쓴 글은 아니지만 조선일보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요. 글 한편에 참 많은
사건들과 이를 바라보는 글쓴이의 시선이 녹아들어 있다고 느낍니다. 어쩜 이렇게 본인의 글을 과격하게 잘 표현하시는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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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다
시대의 이미지라고 할까. 하나같이 모두 거리로 나온다. 북반구는 지금이 늦가을 또는 초겨울인데 "지구 온난화 때문"인가. 난로가에 온가족이 정겹게 둘러앉아 거리를 지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네벽 안의 행복을 자족하고 감사하면서 지내기 보다는 거리로 뛰쳐나와 거리를 점령하고 구호를 외쳐대는 쪽을 택하고 있다.
광장을 점령한 무뢰배들
그렇게 거리로 나온 무리들이 "우리 모두의 광장을 점령"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가족과 함께 가슴을 펴고 답답한 가슴들에 시원한 산소를 들이며, 고개를 들어 높은 하늘를 우러를 자유를 빼앗고 오로지 그 공간들을 무뢰배들이 점령하고 있다. 스크럼을 짜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낮의 햇빛만 독접하지 않고 밤의 정적과 평화도 빼앗는다. 그리고 무한 적대감과 공포를 전달한다. 눈들에는 핏발이 서고, 손마다 들고있는 촛불은 언제 거리에 불을 지르고 빌딩을 태울지도 모른다.
물구나무 선 사회
사회가 물구나무를 서고 있다. 세속의 구별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승려란 자들이 산을 등지고 저 아래쪽 마을을 향해서 두 눈깔 부라리고 소리를 질러대기도 하고 (예: 승려 법륜,)갖은 정부 혜택을 누리는 국립대학의 교수란 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미지 미디어에 나와서 "족을 팔고"는 뭐라고 한 마디 던지고 사라지기도 하고 (예:안철수), 천근의 무게로 입을 닫고 있어야 할 판관들이 마구 입을 열어 제 속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예:나라의 조약 FTA에 반대 소견을 남발한 판사들), 진득하니 작품을 쓰고있어야 할 작가란 자 (또는 녀가) 이제는 거의 매일 나라의 이런 일 저런 일에 훈수를 둔다. (예: 작가 공지영) 정말 온 나라가 물구나무를 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All the nation is standing upside down!)
인순이씨를 "개념없다"고...
사실, "개념없다"는 말은 공허한 말이다. 그저 중딩들이 온라인에서 또는 피씨방에서 이런저런 게임들을 하면서 서로에게 내뱉는 말인데 이제는 중딩뿐만아니라 고딩도 대딩도 아니 "작가 공지영도" 그런 말을 할 줄 안다. 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말을 즐겨 한다. 어제 작가 공지영은 ch. 19 [TV조선]의 개국 축하 행사에 나온 인순이씨를 자신의 트위터에 대고 "개념없다"고 했다. "개념없다"는 말이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나 어쨌든 "정상적이거나 상식적이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그 어떤 생활 양식이나 태도를 의미"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같다.
작품 소재도 바닥나고 양기도 바닥났나?
뭐 지금까지래 봐야 본격 문학 작품과는 거리가 먼...그저 시대의 페미니즘에 영합해온 통속 작품들이었지만...그나마 이제 작품 소재도 떨어졌나..."네번 이혼하고 다섯번 결혼할" 대상은 없냐...양기가 또는 음기가 바닥났나....우리 속담에 "양기가 떨어지면 그 양기가 입으로 올라온다"더니...작가라는 녀가 왜 허구헌날 주둥이만 놀려대나...노니느니 거리의 광장이 아니면 무슨 토크 콘서트인가..."시대의 아이콘" 안철수의 언저리를 맴돌며...증오와 저주의 단어들로..저와 아무 연고도...이 세상의 그 누구에 상처도 주는 일 없이 착하게 살아온 한 연에인에게 함부로 주중이를 놀려대다니...정말 이 세상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긴 했나보구나...
네번 결혼하지 않아서 개념없는 것인가?
인순이씨가 왜 개념이 없다는 것인가. 인순이씨는 이 세상의 그 어느 여자들 보다도 성실한 삶을 살아온 여자다. 아니할 말로, 공지영 그녀처럼 "세번 이혼 네번 결혼"하지 않았다. 네번 결혼해서 "내 아이, 당신 아이, 우리의 아이"를 거느리고 "즐거운 우리집"을 꾸릴 수 있어야 "개념있는 녀"인가? 참말로 알 수 없는 어법일세. 촛불 들고 광장으로 나오지 않아서 개념없는 것인가? 무대에 서면 개념없는 것인가? "강남좌파"들과 패거리를 지어서 반정부. 반미 구호를 외치지 않아서 개념없는 것이냐?
[TV조선]에 나오면 개념없는 것인가?
공지영, 그 여자 정말 알 수 없는 녀일세. 왜 인순이씨가 "개념없다"는 것인가. 아직도 "안타조선"시대인 줄 아는가 보네. 왜 [TV조선]에 나오면 개념이 없고 패거리를 이루어 반정부 구호를 외쳐대면 개념있는" 것이냐? 그래봤자. 결국 공지영도 "진중권류"인 걸...공지영도 정연주, 정동영류인걸. 좌파 진보 지식인 강준만 교수가 적절히 정의한 바와 같이 "강남좌파"일 뿐인 걸.
안티조선의 기수 진중권이야말로 얼마나 추악한 인간이었던가. 자신이 출강하고 있었던 [서울시립대학]]의 제자 학생들의 학점을 볼모삼아 2001년 [조선닷컴]의 [독자마당]에서 조선 방우영 사주 일가에 갖은 악담과 저주의 포스트를 게시하면서 이들 학생들을 동원하여 조회수를 조작 (매 포스트 당 3000~4000의 조회수 조작)하고, 그 온라인 테러 댓가로 [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4억 원 가까운 거액의 알바비를 받았던 추악한 자, 저 스스로는 일녀와 살면서, 제 자식은 일본에 유학시키고, 일본 시민으로 만들까말까 오락가락하는 자이면서, 매일 아침 일본의 장인에게 "모시모시 장인놈이니까?" 문안 인사도 열심인 자가 그렇게 온몸으로 똥밭에 뒹굴면서 살아온 자가 오직 좌파 정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안티조선" 이데에 기대어 살았을 뿐인데...
이 나라 정부가 제대로 법집행을 했더라면 진중권이야말로 기소되어 처벌받아야 할 자이거늘, 이제 세상도 바뀌어 명색이나마 보수 우파의 대통령이 계시고, 이제 진중권류와 [다음] 아고라류의 테러를 당한 그 수모의 세월을 딛고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가는 [종편] 미디어 [TV조선]의 깃발을 내걸었는데...나이도 이제 쉰은 넘었을 듯하고..."세번 이혼 네번 결혼의 빛나는 이력"을 가졌으며, "즐거운 우리집"을 거느린 녀가 이제 새삼스럽게 시대착오적인 "안티조선의 이데를 펋럭거리는가?" 인순이씨나 김연아양이 왜 "개념이 없다"는 것이냐?
그래 봤자 미국산 깃발인걸
SNS란 것, 세기는 센가 보다. 나처럼 이 나라에서 단 한 명의 "FOLLOWER"도 갖지 못하고, 단 한명으로부터도 "followed" 당하지 않은 자가 볼 때에는 적게는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의 follower를 거느린 김제동. 김여진. 공지영. 이외수 등의 "강남좌파 떨거지들"에게는 이게 별 세상으로 보이는 가 보다.
아니, 내가 보기에도 "엄청 세 보인다..." 그야말로 이자들이야말로 (또는 이녀들이야말로) "천군만마를 거느리지" 않았나 싶다...어쩌면 2008녕의 [다음] 아고라를 나는 당시 "알카에다 사병 기지"로 보았었는데 이제는 [다음] 아고라가 아니라 김제동. 김여진. 공지영, 이외수 등등 "안철수가 멘토로 모시는 300인 그룹"이야말로 "정부가 벌벌 떨어야 할 사병집단"이 아닌가. 그러니, 어느새 공지영도 간이 배밖에까지 나와서 저들 자신은 "무정부적 자유를 누리면서" 한 연예인의 특정 미디어 출연까지 그 속성을 정의하고있는 것이다. (...개념없다...)면서...
그래봤자 말이다. 그 SNS라는 것 말이다. facebook, twitter라는 것 말이다. 너희들이 높이 들고 있는 반미의 깃발 아래 놓이는 물건 아니냐. 하이파이브가 미제이듯이,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미제 아니냐. 미제 하이 파이브를 오늘도 열심히 하면서, 미제 트위터를 열심히도 하면서, 반미구호를 외치고 [안티조선]을 외치는 자신의 모습이 "벌거벗은 임금" 같이 보이는지는 모르나 보지? 마치 일녀를 끼고 살면서, 그 자식에게 일본 국적을 갖게하려고 하면서, 이 나라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매일 아침 일본인 장인에게 문안 전화를 드리면서...그런 진중권류를 따라...[다음] 아고라 조폭들의 어법을 따라, 명색이 작가란 녀가 "개념없다" 운운하면서 개별 연예인의 자유로운 활동을 빈정대다니...오로지 민족 계몽과 민주자유공화국의 발전과 민주자유 문화창달에 일로 매진해온 민족정론지 [조선일보]와 이제 이미지 미디어로 우뚝선 [TV조선]에 해묵은 안티조선의 더러운 주둥이를 놀리느냐, 공지영 당신이야 말로 정말 "개념없는 女로구나..."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s_id=105100&message_id=814753&forum_r_log
내가 생각하기에 의미있게 봐야 할 부분은
종편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
박정희에 대한 인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박정희 기념관' 이나 '정수재단' 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각자가 느끼는 느낌은 다릅니다. 그런데
공지영은 공지영의 눈으로 김연아를 바라봤고, 또 진중권은
이런 공지영을 진중권의 눈으로 바라본겁니다.
개신교 목사에겐 세상의 모든 문제가 종교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공지영 작가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소신있는 사회적인 발언과 참여를 보여주고 있고, 많은 부분에 있어 정치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종편은 정치적인 부분이 매우 깊게 관련되어 있죠. 하지만 김연아는 비록 성인이라 할지라도
아직까지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기에, 공지영은 이런 김연아에게 이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죠. 종편이 좋고, 지금까지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이렇게 살면
또 그런가 보다 하는거죠.
김연아가 출연함으로서 종편은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줄 것이고,김연아 개인의 입장에서도 피해 갈 것이 없습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연아가 종편을 거부할 명목도 이유도 없었다고 보는거죠. 하지만 미디어의 독과점과 이로 인한 정보의 불균형을 생각하면 씁씁함을 가실 길은 없습니다.
한편 문화평론가로 알려진 허지웅(
http://ozzyz.egloos.com/)씨의 종편(영화 소개 프로그램) 출연 소식에 대해서는 이것과는 또 사뭇 다른 형태의 논란이 펼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일명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알려진 사람이 비록 정치적인 견해를 띠진 않더라도, 종편에 출연해도 되느냐 하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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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씨를 비판하는 글
"시민지성에 반한 허지웅을 나무 십자가에 매달아 공개 화형하자."(아이디 tokyo****)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1만3,686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영화칼럼니스트 허지웅 씨. 진보 성향의 글쟁이로 잘 알려진 그가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영화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허씨의 '변절'에 실망한 트위터리안들은 무차별 융단폭격을 가했다. '공개 화형' '생계형 좌빨' 등의 섬뜩한 표현이 난무했다. 이에 허씨는 "영화 프로그램 나가서 영화 소개하는데 사상전향을 하겠나 영혼을 팔겠나"라며 "종편 출연을 위해 정치적 입장을 바꾼다면 절필하겠다"고 '트윗 해명'까지 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공존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야 할 트위터가 '인민재판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일종의 사상검증을 통해 특정 인사를 마녀사냥 식으로 매도하는 행태가 최근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4일 서울경제신문이 '허지웅 종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허씨의 종편행 소식이 처음 알려진 후 1~3일간 트위터에 무려 1,140여건의 글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씨를 두둔하는 의견도 늘었지만 그를 비방하는 경우는 막말과 조롱, 욕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1일에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종편에 출연한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씨와 가수 인순이씨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파문이 일기도 했다. 공씨가 "인순이는 그냥 개념없는 거죠" "연아, 아줌마가 너 참 예뻐했는데… 근데 안녕!"이라고 멘션을 띄우자 한 트위터리안(아이디 sang****)은 "J일보에 소설 연재하지 않으셨나요? 종편 출연한다고 누구 욕할 입장은 아닌 거 같네요"라고 도리어 공씨를 공격했다.
올해 7월 진보 성향의 배우 김여진씨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한 방송사 프로그램의 고정출연이 무산되면서 홍역을 치렀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정반대의 진영을 통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성경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SNS가 일부 이용자들에 의해 마녀사냥의 도구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이 촉발시킨 보수와 진보 간의 적개심이 극에 달한 현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분석했다.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양한 가치관을 부정하면서 특정 인물을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매도하는 것은 트위터의 순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민주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현 교수는 "진보적인 문인이나 학자가 보수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거나 칼럼을 기고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느냐"며 "진보 성향의 인사가 진보 매체에만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면 오히려 '끼리끼리 문화'만 양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12/e20111204175514117920.htm
허지웅의 변
요약하면 '나는 종편에 반대한다. 그러나 그들이 외주를 주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단순한 게스트로
참여하는 것에 영혼을 파는 것은 아니다. 종편 자체는 반대하나, 종편이 문을 닫기 전까지
그 방송사가 분명 표현의 자유를 넓히는 창구가 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라는 말입니다.
허지웅이라는 개인에게 쏟아지는 수 많은 비평에도 불구하고, 약간 진중권 교수님 식의 자유진보주의자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그냥 저의 느낌입니다.)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말마따나 종편 출연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가 되어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 종편이 장차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영향력까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악법', '날치기' 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나도 합법적인 이 시스템하에서
보기 싫다고 남들까지 보지 말라고 타박할 명분이 적어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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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하자면 김태훈, 장항준 등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2. 부당한 검열이 있으면 언제든 그만두겠다는 조건으로 수락했습니다.
3. 영화 프로그램에서 영화 이야기하면서 사상 전향을 할 일이 있겠습니까, 영혼을 팔 일이 있겠습니까만, 만약 종편 출연을 위해 여태까지의 정치적 입장이나 말을 철회하는 일이 생긴다면 절필하겠습니다.
4. 기사에서는 '허지웅'과 '종편'이라는 키워드로 1140건의 글을 검색했다고 하지만, '허지웅'으로 검색하거나 제가 받은 멘션을 따지자면 그 열배에 달하는 욕설을 들었습니다. 어제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는 저를 블록한 상태에서 대화의 의지 없이 '변절자'로 낙인을 찍어가며 욕을 계속해서 쏟아냈습니다. 최소한 '변절'의 기준에 관한 합의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 또한 무시했습니다. 요 며칠 동안 그런 과정들이 고달파서, 하차하고 싶다는 의향을 제작진에 전해두기는 했습니다.
5. 저는 종편의 배경과 출발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형 문제점들에 대해 확고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애초 제작진에게도 알린 부분입니다. 그러나 해당 매체에 입사하거나 종속되는 것이 아닌, 생계형 저술 노동자가 정치와 무관한 프로그램(외주 제작사에서 제작되는)에 자유로운 발언을 전제하고 출연하는 문제를 ‘부역’ 혹은 ‘변절’로 규정지을 정도의 기준에 관한 구체적 논의와 합의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저는 그와 같은 진공 상태 안에서 종편에 출연한다는 사실 만으로 낙인을 찍는 행위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6. 앞서 언급했듯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구체적인 논의와 합의가 필요합니다. 종편 프로그램에 대한 진보진영의 입장을 안티조선운동때만큼으로 확장하거나 정돈하기 위한 토론회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여 자체로 결국 그 매체의 진보적 데코레이션 기능을 할 것이며 그것이 극우매체의 문화적 기동방식이다’라는 과거 안티조선운동 당시 정리된 이야기에 추가되어야 할 사실관계는, 지면매체들의 편집체계와는 달리 대부분 외주제작사들 콘텐츠의 짜깁기로 만들어지는 지금의 케이블 편성에서 '문화적 기동방식'의 조직성을 논하는 층위는 조정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또한 그 외주제작사들을 선정하는 기준은 얼마나 우리 매체의 기존 논조에 종속적인가, 가 아니라 얼마나 싼 가격으로 후려칠 수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7. 기타 자세한 논의는 주로 트위터를 통해 진행되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연예인들의 종편출연과는 진보적인 지식의 종편출연은 느낌이 다릅니다. 하지만 이를 공론의
장으로 끌여들일 필요는 있다고 느낍니다. 허지웅씨의 이런 행동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는 행동일지 아니면 지식인의 주관을 신뢰하게 하는 행동일지
지켜봐야 겠네요.